네 사람은 모든 경기에서 경기마다 상위권을 휩쓴다. 그리고 경기마다 네 사람의 순위가 조금씩 바뀌기만 할 정도로 실력이 대단하다. 매번 네 사람중에 한 명은 시상대 옆에 작은 스탠드를 설치해 4위 입상을 축하한다. 그중 실력이 막상막하인 아화와 아탕이 자주 1등과 2등을 차지하고, 네 사람 중에 제일 느린 아러는 항상 4등을 하는데 어느 날, 경기 중에 목숨을 잃게 된다. 15년 후, 아탕은 매우 높은 지위를 얻게 해준 도박장을 떠나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아화도 옛날의 영광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아탕은 그가 아화에게 졌던 건 반 바퀴의 서킷 거리가 아니라,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20년의 세월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