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빈은 또 부모님을 따라 새로운 도시로 이사했다.그는 이번이 몇 번째 이사인지 잊어버렸다. 부모는 코빈에게 더 나은 생활과 학습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매일 일하느라 바쁘고 국내외에서 뛰어다녔다.낯선 도시에서는 가정부를 제외하고는 가족의 동반이 없어 마음이 더욱 외로웠다.코빈은 매일 등교하고 하교할 때 사거리를 지나야 한다. 그것은 시정거리로서 환경이 더럽고 혼란하며 또 여러가지 형형색색의 사람들이 있다. 매번 코빈을 지날 때마다 이어폰을 휴대하는데 마치 온 세상이 그와 무관한것 같다.거리에서 폐지를 수거당한 할머니의 오인은 코빈으로 하여금 평소에 한 번 더 보고 싶지 않은 이런 석정 인물들을 이해하기 시작하게 하였고, 그들에게서 부모의 고난과 어려움을 이해하게 하였으며, 결국 부모의 해외 유학을 승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