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697년, 대주의 황제 무측천은 8월 15일에 곡천진 댐 근처의 제단에서 제정 대전을 열어 황권을 안정시킨다. 8월 12일, 곡천진 댐에서 용신의 저주 사건이 발생하여 많은 사람이 몸에 이상이 생겨 용신의 보물을 지키던 요괴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 후로 용신의 저주 사건이 계속 일어나게 된다. 더욱 기이한 것은 용신의 저주를 믿지 않았던 수부원 외랑 왕외화가 조정에서 용으로 변신해 황제 무측천을 공격했다는 점이다. 적인걸은 칙령을 받고 죽은 자들이 모두 곡천댐 아래 용신의 보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보물을 지키던 요괴 용신 현성 피수단 등이 드러나게 되는데, 뛰어난 혜안과 치밀한 추리를 통해 용신의 저주 뒤에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정식을 앞두고 목숨을 걸고 황성 백성을 지켜야만 하는 적인걸, 그를 기다린 것은 더욱 가혹한 현실이었는데... 황권과 백성 중에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 속에서 선택해야만 하는 적인걸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