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서생 포송릉과 구미호의 판타지 사랑 이야기. 전생의 은혜를 갚기 위해 선비 포송릉이 시험을 치르러 가던 도중에 위기에 처하자 포송릉을 구해준다. 그 후로도 소선이 여러 번 포송릉을 지켜주자 이에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소선의 정체를 알게 된 후 포송릉은 그녀가 여우 요괴라는 정체를 받아들일 수 없어 한다. 하여 그녀와 헤어져 혼자 길을 떠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선은 묵묵히 그를 몰래 따라다니며 여러 번 보호해 준다. 그러던 중 위기에 빠진 포송릉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내단을 뱀 요괴에게 바친다. 마침내 포송릉은 이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소선의 정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그녀의 진실된 사랑을 깨닫게 된다.